5일간 잡아먹은 소설들 1. 바람의 화원, 이정명, 2007 #5. 도서

8/25~26 바람의 화원 
한동안 계속해서 공모전에 보낼 논문을 쓴답시고 딱딱한 논문들을 읽고 쓰고를 했더니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였다. 활자가 눈에서 팅기는듯한 느낌에 깝깝함까지. 논문을 완성시키고 교수님과 면담을 하기 전 남은 시간 때울겸 도서관에 가서 그동안 읽고 싶었던 뿌리깊은나무를 찾았는데.. 이미 대출에 예약인원까지 초과해버린 인기남..(男?) 

그래서 책장을 기웃거리다가 이정명님의 또다른 장편소설 바람의 화원을 대출했다. 예전에 이미 동명의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책인만큼(난 그 드라마를 보진 않았다. 08년도 드라마인데. 왜 안봤지?!) 이곳저곳 해지고 벌어지고 난리도 아니다. 그만큼.. 책은 재미있었다. 

미술적으로는 전혀 감각이 없는 나로써도 이 책의 조선의 그림에 푹 빠질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책! 워낙에 드라마가 히트를 해서 이 책의 최고의 클라이막스부분의 반전이 뭔지 이미 알아서 좀 아쉬웠다만(만약 모르고 봤다면 엄청난 희열이 느껴졌을텐데.) (+a 나는 영화는 반전을 알고 보는걸 좋아하지만 책의 경우는 다르다.) 마치 미술관의 큐레이터분이 설명을 해주시는 듯한 그림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도 소설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배경을 조선으로 둔 역사적 픽션을 다룬 소설을 무지하게 좋아한다. 이 책 또한 조선의 그림을 주제로 한 멋드러진 픽션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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